전라도.1
이성부
좋았던 벗님은 멀리 떠나고
눈부심만이 내 방에 남아 나를 못살게 하네
못살게 하네 터무니 없는 욕심도
꽃같이 잠들었네 법석대는 머슴도 착한 마음씨도
못견디게 설운 사랑도 저 모래 밭도
구천에 잠들엇네
갈수록 무서운 건 이노여움의
푸른잠,이것을 바로 이것을
땅 위의 모든 책들이 가르쳤네
어째서 책이 조심스럽게 말하는가를 이제 알았네
이제야 알겠네 벗님도 가버리고
눈부심만 남은 밤을,
어째서 그것은 깊이 살아 가고 있고
곳곳에서 소리없이 고함치는가를......
출처 : 벌초45회
글쓴이 : 양판승(6-6)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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