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글

그 날은

양판승 2012. 12. 21. 10:49

그 날은

              천상병

 

이젠 몇 년이었는가,

아이론 밑  와이샤쓰같이

당한 그 날은......

 

이젠 몇 년이었는가,

무서운 집 뒷 창가에 여름 곤충 한 마리

땀 흘리는 나에게 악수를 청한 그 날은......

 

내 살과 뼈는 알고 잇다.

진실과 고통

그 어느 족이 강자인가를......

 

내 마음 하늘

한편 가에서

새는 소스라치게 날개 편다.